요즘 날씨 정말 춥다.
날씨가 추워지면 드는 생각이 있다.
예전에 할머니가 해주시던 말씀,
"찬 데서 자면 입 돌아가니 조심해"
실제로 요즘같이 찬 바람이 부는
겨울에는 얼굴에 풍을 호소하는
환자들이 많다고 하니 옛 어른들 말씀이
마냥 틀리기만 한 것은 아닌가 보다.
다양한 얼굴 표정을 지을 수 있도록
발달돼있는 안면근육에 이상이 생기면
눈을 감기가 힘들고 입이 안 다물어진다.
그렇다면 찬 데서 자면 입 돌아간다는 것은
어디서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일까?
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자연스럽게
우리 신체의 면역력 또한 떨어지게 된다.
유독 겨울철에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가
바로 면역력 저하에 있다고 볼 수 있다.
보통 추위로 인해 체온이 1도 떨어지면
면역력은 30% 가량 떨어진다고 한다.
체온이 1도 정도 낮아지게 되면
몸의 대사 작용은 12% 가량 줄어든다.
체내대사율이 낮아지면 혈액순환에
문제가 생겨 면역체계가 망가지면서
안면마비와 같은 질환이 찾아오는 것이다.
특히 현대에 들어서는 안면마비의 일종인
구안와사가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
발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날씨에 관계없이
항상 유의하고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.
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의 상태를 파악하고
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통한 꾸준한 관리는
갖가지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좋다.
더 늦기 전에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자, 그리고
도움이 필요하다 싶으면 언제든 요청하자.
단아안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.